생각보다 빈혈은 우리에게 쉽게, 자주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가끔은 빈혈을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질환들은 오래 방치하거나,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더 심각해질 가능성이 항상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빈혈, 질병의 정의부터 증상, 빈혈에 좋은 음식, 그리고 섭취 시 주의사항까지 모든 것을 상세정리하여 공유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1. 빈혈 정의
2. 빈혈 증상
3. 원인에 따른 빈혈 종류 6가지
4. 빈혈의 진단수치와 빈혈검사 결과 해석
5. 빈혈시 영양관리 방법과 빈혈에 좋은 음식, 주의사항
빈혈의 정의
빈혈은 우리의 몸에 적혈구의 숫자나, 적혈구 내에 혈색소가, 필요로 하는 정상치 보다 낮아진 상태를 말합니다. 나의 몸에서 건강한 적혈구를 잘 생산하지 못하거나, 많은 양의 적혈구가 파괴되거나 손실되는 속도가, 적혈구를 생산해 내는 속도보다 더 빨라질 때 나타나는 현상이죠. 우리 인체 조직에 산소를 공급하는 일을 담당하는 것이 혈액 속에 적혈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빈혈을 겪게 되면, 다른 인체 조직에 필요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여 저산소증을 초래하고, 그로 인해 우리는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 또 다른 증상은 어떤 것일까요?
※ 혈액의 세포 성분
- 백혈구 : 세균이나 감염과 맞서 싸우는 역할
- 혈소판 : 상처가 났을 때, 핏덩어리를 만들어서 지혈을 도와주는 역할
- 적혈구 : 혈색소(헤모글로빈)를 함유하며, 폐로부터 인체 전체에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
빈혈 증상
초기에는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거나, 없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조금씩 진행되면 아래와 같은 증상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 어지러움, 피로, 무력감.
- 피부가 창백해짐 또는 손톱이나 입술 등도 창백해지며,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모발이 거칠어짐.
- 운동 시, 평소보다 숨이 더 가쁘게 느껴짐.
- 손톱모양의 변화 또는 쉽게 부서지거나 손톱 끝이 위로 젖혀짐.
- 머리가 자주 아프거나 식욕 또는 집중력이 떨어짐.
- 아침에 붓기가 자주 생기거나, 생리장애가 생김.
- 팔다리가 저린 느낌이 들거나 차가움.
원인에 따른 빈혈 종류
1. 철결핍성 빈혈
가장 대표적인 빈혈의 형태입니다. 적혈구를 포함한 혈액의 세포 대부분은 큰 뼈 내부의 해면 골수에서 일정히 생성된다고 합니다. 이때, 골수는 적혈구에 필요한 혈색소를 만들기 위해 철분을 필요로 하는데, 철분이 충분하지 않으면, 당연히 적혈구에 필요한 혈색소도 부족해집니다. 이로 인해 철 결핍성 빈혈이 생기게 됩니다.
2. 비타민 결핍성 빈혈
충분하고 건강한 적혈구를 위해서는 철분뿐만 아니라, 엽산과 비타민B-12도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 B-12가 아주 적게 들어있는 음식을 먹거나, 영양소 흡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화기 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해당 빈혈에 걸리기 쉽습니다.
3. 만성질환 빈혈
신장은 적혈구의 생산을 조절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는 호르몬을 만들고, 이 호르몬은 골수가 적혈구를 생성하도록 자극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신부전이나, 항암화학요법등의 부작용으로 인해서 적혈구 생산 조절에 문제나 결핍이 생기면 적혈궁의 부족이 생길 수 있고, 이것이 만성질환 빈혈을 유발할 수 있어요. 즉, 암과 류머티즘 관절염 같은 만성 염증성 질환들이 해당 결핍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재생불량성 빈혈
혈액의 세 가지 세포 성분을 생산하는 골수의 기능이 저하되면 발생하는 빈혈로써,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빈혈의 종류입니다. 이를 초래하는 요인들은 방사선 요법, 환경 독성물질, 임신과 낭창(루푸스), 화학요법 등이 있습니다.
5. 골수 질환과 관련된 빈혈
앞서 말했듯이, 골수에 이상이 생기면 혈액 생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로서 빈혈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빈혈을 초래하는 요인들은 백혈명, 골수 형성 이상 증후군, 기타 골수나 혈액의 다른 암 등이 있습니다.
6. 융혈성 빈혈
골수에서 적혈구가 만들어지는 속도 보다, 적혈구가 파괴되는 속도가 더 빠를 때 생기는 빈혈입니다. 적혈구 파괴의 원인은 특정 혈액 질환이나 감염증을 치료하기 위한 여러 항생제 또는 자가면역질환등이 있습니다. 이때, 황달 또는 비장의 비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빈혈의 진단수치와 빈혈검사 결과 해석
빈혈의 진단
구분 | 빈혈시, (헤모글로빈)혈색소 농도 수치 |
성인 남자 | 13g/dL 이하 |
성인여자와 6~16세 사이 청소년 | 12g/dL 이하 |
6개월~6세 미만의 소아와 임산부 | 11g/dL 이하 |
빈혈검사 결과 해석
빈혈 진단을 위해 기본적으로는 혈색소량 또는 헤마토크리트를 측정하여 정상수치 미만 시에 빈혈이 진단됩니다.
▶ 결과에 따른 보편적인 해석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음 - 가장 흔한 철결핍성 빈혈 의심됨.
헤마토크리트가 낮음 - 적혈구 파괴나 개수 부족으로 인한 빈혈이 의심됨.(혈액을 만드는 조혈 기능의 이상)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리트가 높음 - 혈전이 생기고, 작은 혈관이 막히는 다혈증 또는 적혈구증가증이 의심됨.
▶ 권장하는 검사 시기
또한 빈혈이 생긴 경우에, 우리의 몸은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고, 공급하기 위해서 심장박동을 더 빨리 유지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혈액을 많이 더 빠르게 생산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혈압과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고혈압이나 심혀관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더 주기적으로 빈혈 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약, 빈혈이 아닌 경우에는 일반건강검진 기준으로 사무직 매 2년, 비사무직 매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빈혈시 영양관리 방법과 빈혈에 좋은 음식, 주의사항
필요 영양
빈혈의 종류에 따라 요하는 치료가 달라질 수 있으나, 기본적으로 비타민C와 엽산,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여야 합니다. 또한, 철분은 섭취하는 양에 비해서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나 생선, 계란처럼 철분 흡수가 잘 되는 식품을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빈혈에 좋은 음식
▶ 철과 단백질이 풍부한 살코기(소고기)
철분이 부족한 경우, 철분제를 섭취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철분제가 몸에 맞지 않는 분들은 살코기를 섭취하여 철분을 보충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 육류나 가공품, 생선, 또는 조개류도 몸으로의 흡수율이 높은 편인 heme(헴) 철이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달걀노른자, 굴, 체리, 땅콩, 아몬드, 렌즈콩, 흰콩, 구운 콩, 건포도 같은 말린 과일, 자두 주스, 시리얼 등
▶ 엽산이 풍부한 시금치 또는 채소
시금치뿐만 아니라 짙은 초록색을 가진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것이 엽산입니다. 또한, 채소에는 비타민C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 미역, 빵, 파스타, 쌀, 말린 콩, 바나나, 오렌지, 오렌지 주스 등
▶ 비타민 B12가 풍부한 달걀, 육류, 김
비타민 B12는 식물이 아닌 동물에만 있는 영양소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기, 생선, 달걀, 콩류, 조개 등을 섭취하면, 비타민 b12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타민 b12가 부족해지면, 엽산도 부족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신경 쓰고 섭취하셔야 합니다.
- 아침 대용 시리얼,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비타민 C는 몸속에 철분이 잘 흡수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제철과일이나, 냉동과일, 채소, 주스가 도움이 됩니다.
- 레드비트, 감귤류, 키위, 망고, 살구, 딸기, 멜론, 수박, 토마토, 양배추, 브로콜리, 감자, 상추, 순무 등
음식 섭취 시 주의사항
- 우유와 유제품은 철분 흡수를 저해함.
- 채소는 비타민이 파괴되기 쉬우니, 많이 익히지 않는 것을 추천함.
- 6개월 미만의 유아에게 이유식의 재료로 시금치, 배추, 당근은 피할 것.
- 비타민C는 산도에 의해 비타민 C가 더 잘 보존되는 과일 주스를 추천.
- 탄산은 철분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함.
- 식후 1시간 내에 녹차나 홍차, 또는 커피의 섭취를 피할 것.
- 술과 기름진 식품 또한 엽산과 비타민B12, 철의 흡수를 방해하며, 지나친 지방의 섭취는 조혈 식품에 대한 식욕을 저하시킴.
하지만, 무엇이든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필요로 하는 적정 섭취량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하루 적정 섭취량과 빈혈에 도움 또는 빈혈을 예방 하는 영양제를 선택하는데 도움 되는 내용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양제 섭취시 주의사항도 함께 공유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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