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영화 / / 2022. 11. 25. 20:44

나홀로 집에2 가족과 함께 보는 크리스마스 특선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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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집에2
나홀로 집에2 크리스마스 안방영화

어렸을 적부터 크리스마스만 되면 매년 가족들과 함께 본 영화, 나 홀로 집에. 케빈의 우당탕탕 탈출기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시즌1은 집이라면 이제는 스케일부터가 커졌습니다. 바로 광활하고 북적이는 도시 뉴욕에서 도둑들과 쫓고 쫓기는 아슬아슬한 이야기, 나 홀로 집에 시즌2 뉴욕을 헤매다입니다. 30대 이상에게는 추억의 영화이고 지금의 어린이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시리즈 영화입니다. 이번 겨울도 가족들과 따뜻한 집에서 함께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홀로 뉴욕에 남겨진 케빈

케빈의 가족은 형제, 사촌들까지 아주 큰 대가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명도 빠짐없이 하는 여행은 어려운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특별한 여행을 하기로 계획했습니다. 여행의 목적지는 플로리다였습니다. 케빈의 가족이 있는 곳은 아주 추운 겨울이지만 그곳은 쾌적한 날씨에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났습니다. 그러나 이 많은 가족들의 이동이 쉬울 리 없습니다. 설레는 마음에 아침부터 소란스러웠습니다. 그렇게 겨우 도착한 공항에서 케빈은 웃지 못할 이유로 혼자 비행기에 올라야 했습니다. 그렇게 뉴욕이라는 낯설고 넓은 도시에 홀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겁이 나지만 처음 보는 광경에 케빈이 신기해할 때 즈음에 마브와 해리는 운이 좋게도 감옥을 탈출하여 또 다른 계획을 짜며 들떠있었습니다. 그런데 맙소사! 케빈은 그 넓은 도시에서 도둑들과 딱 맞닥뜨리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쉽게 잡힐 케빈이 아닙니다. 기지를 발휘하여 도망친 케빈은 금세 뉴욕에서 아이들의 환상의 나라인 덩컨 장난감 가게에 홀린 듯이 들어가게 됩니다. 이곳저곳 정신없이 살펴보던 중 케빈은 장난감 가게 주인인 덩컨 씨가 크리스마스 때 장난감을 팔고 난 금액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케빈은 자신의 가방에 있던 아버지의 지갑을 열어 작은 손으로 작은 기부금을 덩컨 씨에게 건네고 고맙다는 인사로 작고 하얀 비둘기 모형 두 개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되려나 싶었지만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이 덩컨 장난감 가게의 기부금을 가로채기 위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 다행인지 케빈을 본 도둑들은 기부금을 뒤로한 채 케빈을 쫒게 됩니다. 쫓기던 케빈은 그들의 엄청난 계획을 알게 되고 간신히 도망을 쳤지만 갈 곳을 잃었습니다. 길을 헤매다 우연히 발걸음을 한 공원에서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고 있는 이상한 아줌마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케빈은 대화를 통해 소중한 것을 알게 됩니다. 바로 가족입니다. 그렇게 둘은 친구가 되었고 케빈은 용기를 얻어 기부금을 노리는 도둑들을 혼내주기로 결심합니다. 그 길로 케빈은 운이 좋게도 비어있던 삼촌의 집을 찾아가게 되고 그 집에서 마브와 해리를 기다리며 혼내 줄 준비를 하기 시작합니다.

나홀로 집에2의 웃음 포인트! 케빈과 도둑의 케미

시즌1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가장 큰 재미는 통쾌입니다. 도둑들이 케빈의 여러 장치에 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도둑을 물리치는 통쾌함을 느낍니다. 그러한 장치들은 어렸을 적 한 번쯤은 상상을 해보았던 것 들입니다. 내 머릿속에 생각으로만 있던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져 도둑을 물리친다는 설정은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어른인 저희도 공감합니다. 더 나아가 아주 속이 시원할 정도로 딱딱 맞는 타이밍과 그에 대한 도둑들의 반응이 이 영화의 충분한 포인트가 됩니다. 게다가 이번엔 또 새로운 공간이라니 더 흥미를 유발합니다. 하지만 이야기 속에는 재미만 있지 않습니다. 가족 영화답게 영화의 마지막은 가벼운 유머 코드와 함께 가족이라는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매일 티격태격 대고 서로를 귀찮아하기도 하고 괴롭히기도 하던 형제들이지만 늘 함께 있던 가족들이 옆에 없을 땐 그 빈자리가 더욱더 크게 느껴집니다. 케빈 역시 이번 여행을 통해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가족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웃음코드뿐만 아니라 따뜻한 감성까지 담긴 영화입니다.

나홀로 집에2는 시즌1만큼 성공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두 번째 시리즈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으면 이런 걱정부터 먼저 합니다. 과연 1만큼 재미가 있을까? 당연히 나 홀로 집에 2도 이러한 얘기들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개봉 후에는 절반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게다가 이번 시즌은 규모가 커진 만큼 더욱더 기대가 커졌고 다행히도 영화를 본 사람들은 그 기대에 부응할 만한 작품이었다는 반응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 영화는 시즌2에 이어 무려 시즌5까지 개봉을 했다. 그중에서도 두 번째 이야기 '뉴욕을 헤매다'는 이미 여러 본 사람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작품 속에는 작은 여담이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또 다른 해리포터 시리즈. 그 작품에 출연했던 수잔 본즈는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의 딸로서 아버지와 함께 시즌2 장난감 가게 장면에서 카메오로 등장하였다. 다른 여담으로는 이 영화 제작 당시부터 맥컬리 컬킨에 대한 좋지 않은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다 후속 작품을 거듭할수록 맥컬리 컬킨은 흥행 부진을 겪고 갈등이 하나 둘 떠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우리들 기억 속의 맥컬리 컬킨은 케빈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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